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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서양건축사

고딕 건축(2) - 포인티드 아치와 리브 볼트

by 이깜깜 2020. 6. 20.

고딕 건축의 주된 특징

1. 포인티드 아치

포인티드 아치는 1100년경 3차 클루니 교회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이것은 평면을 변혁시키는 역할을 했다.

2. 플라잉 버트레스

플라잉 버트레스는 아일을 가로질러서 네이브 볼트에 작용하는 추력을 외벽체로 전달시키는 역활을 한다.

플라잉 버트레스

 

3. 볼팅리브

볼팅 리브는 로마네스크 시대에도 있었지만, 그 형태는 매끈한 볼트밑면에 육중한 리브로서 노출되는 정도였다.  고딕시대의 볼팅리브는 여러 가지의 세련된 형태의  리브들을 가진다.  

4. 몰딩

몰딩은 피어가 분절된 형태로 나타내어진다. 

워체스터 대성당

포인티드 아치의 발전으로 평면 변화

로마의 대욕장의 홀에서의 4분 볼트와 로마네스크의 육중한 리브 볼트는 모두 정방형 베이 위에서만 구축 가능했다. 가끔씩 반원형 아치를 올리거나 낮춤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구조적으로 불안한 형태였다.

 하지만 포인티드 아치(마음대로 뾰족하게, 덜 뾰족하게 만들 수 있게 됨)와 리브의 뾰족함 정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어떠한 형상도 가능하게 했다.

즉, 포인티드 아치는 직사각형이나 비정형적인 형상의 베이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평면을 완전히 자유롭게 하였고, 포인티드 아치는 볼팅 리브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게 했다. 

고딕 리브
랭스 대성당 - 직사각형 베이위에 리브 볼트가 만들어졌다. 

직사각형 베이의 가능성

포인티드 아치로 직사각형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건물 전체의 하중이 2배 이상이나 되는 많은 지지점들로 분산되도록 했다.  이로 인해 트레이 서리를 가진 대형 창문과, 그리고 트리포 리움과 네이브 아케이드의 기둥을 더욱 가늘게 함으로써, 그 위의 볼트와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게 했다. 

포인티드 아치로 추력이 홍예 받침대로 더욱 정확하게 집중시킴으로써, 전체 구조를 경량화시키고, 그 결과 플라잉 버트레스가 생겨났다. 

고딕의 미학적 특성은 오로지 포인티드 아치에 내재된 기술적 특성 덕분에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