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 - '근대건축의 5원칙'과 '빌라 사보아'

르 코르뷔지에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건축가로서, 건축사에 큰 영향을 끼친 건축가이다.

20세기 모더니스트로 불리는 한 무리의 신흥 건축가로서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기존의 기념비적이고, 폐쇄적이며 고정불변의 공간 구성과 수많은 장식들로 치장한 제도적 건축을 부정하였다. 오로지 인간을 위한, 기능적인 건축을 추구하고, 기존의 틀을 깨고 혁신적인 건축을 선보였던 그는 세계적인 건축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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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사보아와 근대건축의 5원칙

기존의 건축을 부정하며 1932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현대건축 : 국제전시회> 에 새로운 건축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빌라 사보아를 제시하였다. 

빌라 사보아 / 근대 건축의 5원칙을 충실히 적용한 르 코르뷔지에의 대표작이다. 

 

빌라 사보아는 르 코르뷔지에가 주장한 근대 건축의 5원칙을 가장 충실히 적용한 작품이다. 근대 5원칙은 철근콘크리트로 인한 도미노 시스템을 근거로 완성이 되었다. 

여기서 <도미노 시스템> 이란, 

도미노 시스템

 

흔히 알고있는 바닥-기둥-바닥-기둥 구조로 건축하는 것을 말한다.

당시에는 벽체가 건축물의 전부였고, 벽체가 하중을 견디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철근 콘크리트를 도입하면서,  기둥을 사용하게 되어,  더 이상 건축물의 벽을 막지 않을 수 있게 되었고, "필로티"라는 뚫린 공간이 가능하게 된다. 

근대 건축의 5원칙 

1_  필로티 - 필로티는 도시와 연계하기 위해 1층을 개방 공간으로 둔다.

2_ 옥상정원 - 1층에 있던 대지의 기능을 옥상으로 옮겨 옥상정원을 만든다. 

3_ 자유로운 평면 - 내부도 기둥이 벽 대신 하중을 견디어 원하는 곳에 벽 설치가 가능해 평면이 자유롭다.

4_ 자유로운 입면 - 기둥이 하중을 지탱하기 떄문에 벽 모양이나 재료가 다양해졌다.

5_ 가로의 수평창 - 구조의 제약에서 벗어난 기다란 수평 창을 통해 건물 내부로 햇빛이 고루 들게 한다. 

지금에서 보면 당연한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당시에는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이론이었다. 

옥상정원

 

위: 자유로운 평면예시 아래: 옥상정원 예시

필로티 공간

 

옥상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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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라사보아 출현 배경과 성공

빌라 사보아가 제시된 시기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였다. 전쟁과 주택위기는 필연적이었고, 시민들에게 단독주택이 강하게 요구되는 시기였다. 그런 시기에 기존 19세기 특권계급에 허용된 건축장식을 배재하여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간 하얗고 아름다운 이 주택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을 것이었다. 20세기에는 "얼마나 건축과 그 장소를 분리할 것인가?"가 큰 테마가 된 세기였고, 세계 어디든 건물을 세울 수 있는 '필로티'라는 건축기법은 성공적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