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네스크 건축(2) - 로마네스크 건축의 특징

샤를마뉴 궁전

샤를마뉴 궁전은 비잔틴 교회의 원형 돔과 로마 교회의 네이브와 아일의 긴 평면이 섞여있는 모습이다. 이 궁전은 8 각형의 대리석으로 된 채플을 가지고 있고, 산 비탈레 교회를 영감으로 삼아 건축되었다고 한다. 이 궁전의 앱스에는 샤를마뉴의 옥좌가 있는데 이는 완전한 서유럽식 아일의 바실리카라고 볼 수 있다.

샤를마뉴 궁전 (팔라틴 체플) 

산 비탈레 성당

 

로마의 바실리카가 낮고 기다라면 로마네스크 교회는 높고, 탑들로 인해 창공으로 치솟는 듯 하다.

라마의 기둥은 단일의 주신으로 되어있고, 로마의 아치는 평활한 하부면을 가졌던 데 반해서, 로마네스크의 피어와 아치는 육중하게 모울딩이 되어있고, 분절되어 있다. 또한 대리석 석판을 사용해서 장식을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장식은 드물었다. 

 

로마네스크의 복합적이고 분절된 피어

몰딩 된 아치 밑으로 원통형으로 된 피어의 효과는 볼품없고, 디자인적으로 별로였다. 그래서 각각의 링들이 그것을 지탱하는 피어의 몰딩에 맞춰지게 되고, 피어는 위에 있는 아치와 합쳐지도록 분절된다. 이것은 아치에 작용하는 추력의 선들은 시각적으로 지면으로 내려오게 된다. 

글로스터 성당 (c.1087) - 아치의 링을 원통형 피어가 받친다. 

bourges catheral (c.1192 ~ 1275) - 모든 볼트와 아치의 선이 피어의 선과 만나 추력이 지반으로 내려온다. 

 

로마네스크 교회의 단면

로마네스크 교회의 기본적인 단면은 넓은 네이브와 그 옆의 아일 그리고 그것을 구분하는 그 아래의 아케이드와 그 위의 벽면에 있는 클리어 스토리의 창문으로 2개의 층을 가진다. 이러한 형태는 독일의 로마네스크 교회의 기본적인 형태였다, 또 다른 유형으로는 같은 2층이지만 클리어스토리가 없고, 트리포리엄 바로 위에 터널 볼트가 놓여진다. 트리포리움은 전면에는 아케이드가 형성되어 있지만 뒤쪽으로는 벽체가 막혀있어서, 채광이 되지 않아 어두운 실내를 가진다(블라인드 아케이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케이드, 트리포리움, 클리어스토리 순으로 3층의 피어가 형성이 된다. 이러한 형태는 영국 교회 건축의 표준이 된다. 

2층의 단면 - 네이브와 아일을 아케이드가 구분하고 위에 클리어스토리가 있다.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 아치위에 트리포리움(부인석) 그 위에 바로 터널 볼트가 있다. 

South Well minister catheral

 

벽식 기둥의  수직성

아치 기둥의 몰딩이나 둥근 부분(라운델)은 지붕의 대들보 까지, 볼트가 솟아오른 지점까지 건물 전체 높이로 올라가도록 했다. 이러한 벽식 기둥(wall shaft)은 수직성이 주는 시각적인 힘을 강력하게 강조한다.

몰딩부분이 천장 볼트까지 길게 이어져 수직성이 강조된다. 

 

4분 볼트

 로마식의 그로인 볼트는 정교한 목재의 홍예 틀이 요구되었다. 그래서 대욕장의 홀에서 건설할 동안 수많은 목재 형틀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폰티니의 수도원이나 마인츠에서는 한 층 더 발달된다. 그로인 볼트가 교차하는 모서리는 리브에 의해서 보강된다. 네게로 구분되는 대각선 리브의 형태는 '4분 볼트'라고 한다. 이 4분 볼트는 고딕 건축에 투명한 복합체를 만들어준 리브 볼트의 최초의 형태이다. 

 

로마네스크 건축의 구조시스템과 장식 시스템

로마네스크 건축은 몰딩이건 라운델(아치 상부 몰딩) 이건 같아 조각되는 것은 그 구조체의 석제들이다. 모든 피어, 건물에서 모든 아치와 리브, 모든 문과 창문의 선틀은 각자의 위치에 맞춰서 절단되었다. 이러한 부분에서 로마네스크 건축은 기능과 구조, 그리고 장식의 통합을 이루어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