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축/서양건축사

비잔틴 제국의 건축(1) - 비잔틴의 펜덴티브와 돔구조

by 이깜깜 2020. 5. 16.

비잔틴제국의 연대기

AD 306 - 로마제국은 당시 양분되어 두 사람의 통치자가 존재했는데, 콘스탄틴 황제가 막센티우스 황제와의 전투에서 승리 후, 콘스탄틴 황제가 로마제국 전체의 왕좌에 오르게 된다.

AD 313 - 콘스탄틴 황제의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가 공인이됨

AD 395 - 데오도시우스 시절에게 큰아들 작은아들로 인해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뉨

AD 476 - 게르만족에 인해 서로마의 멸망 

AD 1453 - 비잔티움 제국의 멸망

로마는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뉜다. 동로마의 비잔틴 건축은 로마 건축과 동방적 요소(동유럽, 터키 등)가 혼성되어 있고, 서로마는 로마네스크를 거쳐 고딕으로 발전된다. 

콘스탄틴 황제

콘스탄틴 황제는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 교회에 자유와 공인된 지위를 부여했다. AD 334년 콘스탄틴 황제는 게르만족들의 침략으로 인해 로마 자체가 위태로워 지자 수도를 로마에서 그리스 시절에 있었던, 아주 오래된 비잔티움이라고 하는 도시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 도시는 콘스탄티노플로 개명되었지만, 이 도시의 문화적 중심부는 비잔틴이라고 인식한다. 이 도시는 전략적인 핵심 위치에 세워져 있다. 삼면이 바다에 접해있어 적을 방어하기 좋았고,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하여 무역이 발달하였다. 하지만 1453년 터키에 의해서 멸망되고, 르네상스의 시대가 열린다. 

비잔티움 건축

비잔티움은 그리스의 예술을 물려봤고, 로마의 구조적이고 공학적인 재능과 결합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동방의 색채와 신비주의도 물려받았다.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 특징은 돔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마 건축의 기본적인 구조적 형태를 볼 필요가 있다. 하나는, 서유럽으로 나아가 고딕 건축으로 발전되었고, 하나는 동방으로 나아가서 돔 구조의 교회로 발전했다.

동로마(비잔틴) 돔구조의 성당
서유럽 고딕양식 성당

고딕 양식 vs 비잔틴 양식

고딕양식 - 긴 아일(aisle)과 볼트로 된 천장

로마인들이 건설한 여러 가지 홀 중에는 장방형 형태와 원형의 형태인 2가지 형태가 있다. 기다린 아일의 바실리카와 볼트로 축조 된 홀들은 고딕 대성당의 거의 모든 구조적 요소의 출발점이다  바실리카와 볼트로된 홀은 중세 건축에 나타나게 되는데, 고딕 건축의 대성당을 보면 긴 투시도적 기법과 긴 원경, 볼팅 베이의 반복적인 리듬의 건축으로서, 신비로움을 준다.  

웰스 대성당 - 고딕양식
웰스 대성당 내부 - 반복적인 볼팅 베이와 긴 원경

비잔틴 양식 - 원형 홀

고딕과 비잔틴 건축은 상호 반대적인 입장이다. 출발점은 같은 로마양식이지만, 그것들은 구조, 평면 그리고 장식에서  대조를 이룬다. 인상적인 것은 원형의 홀이다.  그것의 출발점은 판테온이다. 

산마르코 대성당
산마르코 대성당 - 펜덴티브를 이용해 사각형평면에 돔을 올리는 기법이 보여진다.

 

펜 덴 티브의 초기 형태 - 로마의 미네르바 메디카 신전

비잔틴 건축가들이 해결해야 될 구조적 문제는, 장방형(사각형) 위에 돔을 올리는 것이었다. 로마의 판테온 신전은 구조 적적인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해 원통 위에 돔을 세웠다. 하지만, AD 260년에 지어진 미네르바 메디카 신전은 비잔틴 건축가들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예가 되었다. 미네르바 메디카 신전은 장방형은 아니지만 10 각형으로서, 그 10개의 모서리에 각기 작은 펜덴티브들를 갖고 있었다. 돔의 두꺼운 벽체 속에 리브가 있고, 그 리브들은 10개의 피어들로 추력을 집중시켰다. 그래서 10개의 피어들 사이에서는 벽체가 필요 없게 되었다. 중앙의 공간에서부터 10개의 앱스가 생겨났다. 

미네르바 메디카 신전
미네르바 메니카 신전 평면 - 돔의 덮개 내부의 리브들이 10개의 피어에 추력을 집중시키고, 사이공간에 벽체가 필요없게 되자 그 공간에 10개의 앱스들이 들어갔다. 

비잔틴 건축의 돔과 구조

비잔틴 건축은 문제가 있었다. 

1. 돔 건물 물에 수반되는 구조적인 문제

2. 이러한 건물에 적합한 장식 체계 구축

3. 평면과 종교의식

구조, 장식, 기능 이 3가지를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 최종적인 해결책이 없다. 

판테온은 아치 형태로 만들어지는데, 추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홍예 받침대(아치 틀)를 필요로 한다. 로마와 고딕에서 사용된 교차 볼트(네 모서리에 추력이 집중하는 교차 볼트)와 다르게 판테온의 돔은 기저부에 추력을 받아주는 연속적인 틀이 있어야 했다. 즉, 판테온 신전은 돔의 추력을 버티기 위해, 기저부도 원형으로 지어졌다. 판테온 신전은 구조적으로 거대한 이글루에 불과했다.

판테온 신전

사각형 공간 위에 원형 돔의 건설 - 펜 덴 티브

비잔틴 건축가들의 구조적 문제인 사각형 공간 위에 원형의 돔의 건설은 펜덴티브로 인해 해결되었다. 펜 덴 티브는 장방형위에 돔이 올라갈때 그것을 받아주는 삼각형 부분이다. 펜덴티브는 고딕 건축에서 리브 볼트와 버트레스가 그랬던 것처럼 비잔틴 건축의 핵심에 해당한다.

펜덴티브 - 출처: 네이버

비잔틴 건축의 구조와 장식의 통합

구조 체계는 장식 체계를 낳는다. 비잔틴 건축의 구조체계는 아래엔 거대한 매스가 나타나고 상부에는 곡률진 표면(돔, 볼트)이 나타난다.  비잔틴은 매씨브한 벽체와 돔의 천 장면을 덮는 재료가 필요로 했다. 이러한 체계를 로마로부터 들고 왔다. 벽체 표면을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돔이나 보올트 밑면에는 모자이크를 사용했다. 이렇게 해서 비잔틴 건축은 구조와 장식이 통합된 위대한 양식으로서의 특징을 갖추게 된다. 

비잔틴 교회의 예배와 평면의 통합 

비잔틴 건축의 구조와 장식이 통합된 것처럼, 비잔틴 교회의 예배의식과 비잔틴식 평면 역시 통합되어야 했다.  로마와 서로마의 교회의 종교의식의 절정의 순간(성사의 핵심)은 챈슬(chancle)이나 비스타의 끝부분에서 이루어지지만, 비잔틴 건축은 그렇지 않다. 비잔틴의 예배의식의 최고의 순간(성사의 핵심)은 돔 아래에서 일어났다. 

 

비잔틴 건축 계획 평면

성소피아 - 중앙 돔이 중심이 되고 양쪽에 반원돔과 앱스들이 종속되어 있다. 
산마르코 평면 - 그릭크로스 형태(상하좌우 길이가 동일한 십자가 형태) 로 평면을 만들고 돌출된 부분에 돔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