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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도서 리뷰>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by 이깜깜 2024. 5. 27.

 

 

 

인생은 약 100년의 시간이 주어진다고 가정하면, 나는 어느덧 1/4의 지점을 돌파하고 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열심히, 기쁘게, 때로는 약간의 스트레스도 받으며 살고 있는 있다. 이런 와중 문득, 이대로 살면 괜찮은가? 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앞으로의 나의 삶의 방향에 어떠한 참고가 될 만한 것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 하나의 책을 추천받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약 1000면의 노인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인터뷰를 한 노인들을 여기서는 인생의 현자들이라고 지칭한다. 이 책은 현자들의  짧게는 70년 길게는 100년의 인생의 경험과 조언을 기록한 책이다. 책에서는 현자들이 살아오면서 생각한 원칙들, 결혼, 직업, 양육에 관한 의견들, 죽음에 관한 생각들과 같은 다양한 질문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그들이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조언은 굉장히 동일한 측면이 많이 있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조언들이 있었다.

 

1. 했었던것을 후회하는 것보다 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인생을 이야기할 때, 했었던 것에 대한 후회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잘하지 않는다. 자기가 하지 못했었던 것에 대한 후회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더 이상 무언갈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시기가 오기 전에 바로 시작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내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직장 때문에, 피곤해서 등등 과 같은 이유를 늘어놓을 시간은 없다는 것이다. 시간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흘러가고 우리는 늙어간다.

 

2.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인 것이다. 

 

 내 삶에서 일어나는 나의 행복은 내가 책임지는 것이라는 것이다. 행복은 어떠한 상황이나 조건으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상황에 있어도, 심지어 굉장희 불쾌하고 우울한 상황에서도, 의식적으로 삶의 태도를 바꿀 때 행복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삶이 더 나은 기회를 줄 때까지 기다리면서 무력하게 있는 것과는 반대의 상황이다. 행복을 위해서 '건강하다면' , '잘생겼다면' , '돈이 많다면', 등과 같은 식의 바람은 무의미한 것이며, 이런 조건이 충족된다고 해도 필연적으로 실망으로 끝나게 된다.

우리 인생의 최고경영자는 우리이다. 언제는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지켜나가고,  불행할 상황을 바꿀 권리가 충분히 있다. 

 

3. 대접한 만큼 대접을 받는다

 

 황금률이 무엇인지 아는가? 황금률은 그리스도교의 윤리관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대부분의 현자들이 이것을 삶의 진리로 이야기한다.

이 말은, 타인과 공감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의 감정을 느끼고, 타인을 힘겨운 삶의 여정을 함께 걷고 있는 여행자로서 생각하라는 뜻이다. 타인을 생각하는 연민과 공감의 감정을 지니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타인을 내가 대접받고 싶은 만큼 대접해 주고 또 받게 된다.

26년의 삶을 살면서, 이러한 기본적인 삶의 원칙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항상 누군가 나를 대하는 게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면, 그 사람의 잘못이라고 비난을 했다. 나 자신을 바라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것은 완전히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나는 그 사람을 이해를 하지를 못했고 나 자신을 합리화하기에 바빴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공감을 하고 고마움이 있다고 한들 아무런 표현을 하지도 않았다.

 


끝으로, 어떻게 보면 현자들이 해주는 조언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고,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고 들었을 법한 의견과 조언인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바쁜 삶을 살아거다보니 이렇게 당연한 생각들이 가슴속에 묻혀 있는 채로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이 책을 계기로,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의식하지 못했던, 우리 인생의 본질과 의미를 그리고 올바른 방향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의식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